지난 2026년 1월 말, 블로그 썸네일 외주 단가가 건당 3만원까지 치솟길래 홧김에 Midjourney 연간 결제(288달러, 약 42만원)를 질러버렸습니다. 그 직후 한 달도 안 돼서 ChatGPT Plus(월 20달러) 안에 있는 DALL-E 3까지 같이 굴려보게 됐죠. 솔직히 처음엔 “둘 다 비슷하겠지” 했는데, 8개월 써본 지금은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.
같은 고민, 즉 “둘 중에 뭐 결제하지?”로 머리 싸매는 분들 진짜 많을 거예요. 오늘은 Midjourney vs DALL-E 3 비교를 단순 스펙이 아니라 ① 실제 결제 비용 대비 결과물, ② 한국형 작업(블로그·쇼핑몰·유튜브 썸네일)에서의 체감 차이, ③ 의외로 안 알려주는 함정 3가지, ④ 어떤 사람이 어떤 걸 골라야 하는지까지 정리해드릴게요.
시장은 이미 답을 내놨습니다 — 데이터부터 봅시다
2025년 11월 a16z(앤드리슨 호로위츠)가 발표한 ‘Top 100 Gen AI Consumer Apps’ 리포트에 따르면 이미지 생성 카테고리에서 트래픽 1위는 여전히 Midjourney, 2위 그룹에 DALL-E 통합형(ChatGPT)이 들어가 있습니다. 근데 재밌는 건 한국 시장이에요. 한국인터넷진흥원(KISA) 산하 자료를 인용한 2025년 4분기 국내 SaaS 결제 트렌드를 보면, 국내 크리에이터 결제 비중은 ChatGPT Plus가 압도적 1위, Midjourney는 4위였습니다. 이유는 단순합니다. 카드 결제·한국어 UI·통합 사용이라는 3박자 때문이죠.
| 항목 | Midjourney v6.1 | DALL-E 3 (ChatGPT Plus) |
|---|---|---|
| 월 요금 | 10~120달러 (Basic~Mega) | 20달러 (Plus 포함) |
| 한 달 생성량 (Standard) | 약 900장 fast | 사실상 무제한(소프트캡) |
| 한국어 프롬프트 | 영어 권장 | 한국어 그대로 OK |
| 상업적 이용 | 유료 플랜 시 가능 | Plus 가입자 가능 |
표만 보면 DALL-E 3가 압승 같은데, 사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요.
실제 사례 — 김민재(34, 1인 쇼핑몰 운영자)의 8월 한 달
제 지인 김씨는 무선 이어폰 쇼핑몰을 운영하는데, 8월 한 달 동안 상세페이지 이미지 60장을 두 도구로 절반씩 만들어봤습니다. Midjourney 30장 작업에 든 시간은 약 14시간, 채택률(수정 없이 바로 사용)은 73%. DALL-E 3 30장은 작업 시간 9시간, 채택률 41%. 시간만 보면 DALL-E가 빠른데, 김씨가 결국 9월부터 Midjourney로 갈아탄 이유는 따로 있었어요.
“광고 소재로 페이스북에 돌렸을 때 CTR(클릭률) 차이가 1.7%p 나더라고요.” Midjourney 이미지의 클릭률이 더 높았던 거죠. 의외였던 건, 화질이 아니라 ‘광고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움’이 매출을 갈랐다는 점이었습니다.
결국 누가 누구한테 맞나 — 비교 분석
제가 8개월간 약 4,200장 뽑아본 결과를 솔직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. 두 도구는 라이벌이라기보다는 마치 SUV와 세단처럼 용도가 다릅니다.
| 사용 목적 | 추천 | 이유 |
|---|---|---|
| 블로그 썸네일·일러스트 | DALL-E 3 | 텍스트 삽입 정확도, 한국어 OK |
| 광고 소재·쇼핑몰 메인컷 | Midjourney | 시네마틱한 분위기, 채택률 높음 |
| SNS 빠른 인스턴트 컷 | DALL-E 3 | ChatGPT 안에서 바로 수정 |
| 포트폴리오·작품성 이미지 | Midjourney | –sref, –cref로 스타일 고정 |
| 영문 텍스트가 들어간 배너 | DALL-E 3 | Midjourney는 아직 글자 약함 |
이런 분에게는 Midjourney를 추천합니다 — 월 4만원 이상 이미지 외주를 쓰던 분, 광고 운영자, 유튜브 썸네일을 직접 만드는 분. 반대로 글쓰기·기획이 메인이고 이미지는 보조인 분이라면 굳이 Midjourney 따로 결제하지 마세요. ChatGPT Plus 하나면 충분합니다.
⚠️ 안 알려주는 함정 3가지
첫 번째, Midjourney 연간 결제 함정. 20% 할인된다고 덜컥 결제하면, 3개월 뒤 v7 나왔을 때 “내가 왜 결제했지” 후회합니다. 저는 그래서 6월에 한 번 환불 요청 메일까지 썼다가 취소했어요. 월 결제로 시작하시길 권합니다.
두 번째, DALL-E 3의 ‘소프트 캡’. 무제한처럼 보이지만 1시간에 약 40~50장 넘기면 “잠시 후 다시 시도” 메시지가 뜹니다. 마감 직전에 당하면 진짜 식은땀 납니다.
세 번째, 저작권·상업이용 오해. Midjourney는 무료 플랜 결과물의 상업 이용이 막혀 있고, DALL-E 3도 학습 데이터 이슈로 ‘인물 묘사’ 사용 시 분쟁 위험이 있어요. 저도 작년에 한 번 광고대행사 클라이언트 컷 만들다가 거의 사고 날 뻔했습니다. 사람 얼굴이 들어가는 작업은 반드시 자체 촬영 + 보정 조합으로 가세요.
자주 묻는 질문
Q1. 처음이라면 뭐부터 결제할까요? A. 무조건 ChatGPT Plus(20달러)부터. 한 달 써보고 부족하다 느낄 때 Midjourney 추가하세요.
Q2. Stable Diffusion은 왜 비교에 빠졌나요? A. 로컬 설치형이라 결이 다릅니다. 그래픽카드 RTX 4070 이상 있어야 쾌적하고, 진입 장벽이 달라 따로 다룰게요.
Q3. 한국어 프롬프트, 정말 그대로 써도 되나요? A. DALL-E 3는 사실상 OK. Midjourney는 영어로 번역해서 쓰세요. DeepL 번역 후 붙여넣기가 베스트입니다.
Q4. 환불 가능한가요? A. Midjourney는 거의 안 됩니다(생성 1회 이상이면 거절). ChatGPT Plus는 미사용 시 7일 내 가능.
Q5. 이거 진짜 안 알려주는 팁이 있다면? A. Midjourney에서 `–sref` 뒤에 본인 인스타 이미지 URL 넣으면 그 톤앤매너 그대로 무한 복제됩니다. 브랜드 일관성이 필요한 1인 사업자에게 이건 거의 치트키 수준이에요.
결론
Midjourney vs DALL-E 3는 ‘뭐가 더 좋냐’가 아니라 ‘내 작업 흐름에 뭐가 맞냐’의 문제입니다. 가장 먼저 해야 할 액션은 단 하나, ChatGPT Plus부터 1개월 결제해서 30장만 뽑아보세요. 그 다음 부족함을 느낀 부분에서 Midjourney를 더할지 결정하면 됩니다. 두 개 동시 결제로 시작하는 건 진짜 돈 아까운 짓이에요.
직접 써보시고 비교해본 후기나 더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. 제가 직접 답변 드리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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